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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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9월에 결혼했으니까 세탁기 7년 됐다.

신혼 때에는 세탁기 일주일에 한 번 돌렸는데

첫째 낳고 하루에 한 번

둘째 낳고 이틀에 세 번

셋째 낳고 하루에 두 번 돌린다.

첫째 낳고 딱 5년 썼네.

고장날 때 됐다.

고장증상

1. 탈수가 안된다.

-세탁이 끝났는데 세탁물이 축축 그잡채

2. 탈수인데 자꾸자꾸 물을 받는다.

3. ‘Ub’라고 뜬다.

4. 세탁기 종료음이 평소랑 다르다.

일반옷 왕창이랑 애기낮잠이불을 같이 돌린 남편탓을 살짝 해본다.

고장원인

네이버에 찾아보니

세탁기 안에 통을 잡아주는 ‘댐퍼’라는게 문제라고 한다.

해결방법

1. AS기사님을 부른다. (부품값+기사님의 기술력5만원)

2. ‘댐퍼’라는 부품을 사서 셀프교체한다.(부품값)

>> 여자도 댐퍼 셀프교체 할 수 있다해서 내가 할 건 아니지만 셀프교체를 도전해본다.

부품값

우리 세탁기는 삼성 워블 16키로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댐퍼 1개 값 8천원

댐퍼가 세탁기 모서리에 하나씩 들어가서 총 4개가 필요하다. 3만 2천원

세탁기 모델, 키로수마다 가격이 다른 듯하다.

부품은 삼성서비스센터

남편이 우리집 근처 삼성서비스센터에 다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지금(토요일)은 없고 자기들이 주문해줄테니 3일 뒤(화요일)에 찾으러 오면 된다고 한다.

그건 안돼. 낮잠이불 당장 빨아야해. 수건도 없어.

친정이랑 가까운 강동지점에 전화.

댐퍼 150여개 있단다…

다른 지점이랑 좀 나눠가졌으면..^^^^^^^^^^^

친정아부지께 부탁해서 댐퍼 4개 사다주셨다.

아빠 땡큐땡큐!!

세탁기 고장을 인지한 건 토요일

토요일에 친정에 갔다가 일요일 밤에 왔다.

친정에 있는 내내 떨렸다..

과연 셀프교체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집에 도착해서 분리수거를 마쳤다.

뚜둔…!! 작업을 시작하지.

작업시작

준비물 : 버릴장갑(좀 두꺼워야함. 댐퍼 기름이 스며들음), 드라이버(전동 있으면 편함), 작은 우산(지지대로 쓸거임)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우리집 세탁기는 이렇게 생겼다.

나사풀기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세탁기 버튼 위에 회색고무 두 개가 있는데

저걸 열고 나사를 푼다.

버튼통 테두리를 일자드라이버로 살짝살짝 띄운다. 그리고 버튼통째로 뺀다.

그럼 안에 나사가 또 있다. 그거까지 빼주고

세탁기 뒷쪽 양쪽 나사 두 개를 뺀다.

오픈 더 세탁기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그럼 세탁기를 이렇게 열 수 있다!!

셋째 우산을 지지대로 썼다. 완전 딱 맞아. 소름.

모서리 네 군데에 하얀색 동그란게 ‘댐퍼’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요렇게 생겼다. 사진은 새댐퍼

댐퍼 교체

통돌이를 오른손으로 살짝 들고

댐퍼 하얀색 동그란 부분을 윗쪽으로 들어 빼준다.

그리고 아랫쪽도 마저 빼준다.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삼성통돌이세탁기 댐퍼 셀프교체

(기름떡칠된 댐퍼이기에 바닥에 미리 종이박스를 깔아두면 더 좋을 거 같다.)

헌댐퍼를 빼주고 새댐퍼를 아랫쪽부터 껴주고 윗쪽을 껴준다.

남편왈) 헌댐퍼 네 개 모두 한꺼번에 빼고 새댐퍼 네 개를 끼는 것보다 한 군데씩 헌댐퍼 하나 빼고 새댐퍼 하나 넣고 하는 게 좋다.

이렇게 네 군데 모두 교체 해줬다.

풀었던 나사를 다시 제자리를 찾아주고

물기 가득 머금은 빨랫감 넣고

탈수 작동!!!!!

진심 떨렸다.

내일 기사님 불러야하나.. 다시 한 번 더 시도를 해봐야하나..라고 생각하던 중

왜…… 물을….. 또….. 받..지…???????

불안했다….. 아주 많이.

일단 기다려봤다.

20분이 지난 뒤 내가 알던 세탁기 종료음이 들렸다!

신이 나서 가보니 탈수 완료!!

너무 뿌듯했다.

남편, 고마워.

세탁기야.. 앞으로 5년만 더 살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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